재즈밴드에서 한 사람의 연주자가 맡은 타악기 세트. 드럼류를 주로 하여 여러 종류의 타악기로 이루어지며, 그 종류와 수는 음악의 성격과 연주자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. 기본적인 것은 베이스드럼(페달장치로 타주한다) ·톰톰(대 ·중 ·소가 있다) ·스네어드럼의 3가지이다.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심벌즈(페달장치로 치는 한 쌍으로 된 것과 채로 치는 한 짝으로 된 것 등)이다. 이 밖에 탐탐(공 종류) ·우드블록 같은 것을 곁들이는 경우도 있다. 이것들을 연주자 주위에 원형으로 배치하고 두 발로 페달을 조작하면서 두 손에 쥔 나무 채(때로는 와이어 브러시)로 연주한다.